▲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지역 출신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 앞서 이시종 지사와 참석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왼쪽부터 박창식 의원·도종환 의원·노영민 의원·박덕흠 의원·이시종 지사·정우택 의원·변재일 의원·오제세 의원·김영환 의원·조정식 의원.

충북도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추가 반영 협력과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도는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박덕흠(보은·옥천·영동)·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민주당 변재일(청원)·노영민(청주 흥덕을)·오제세(청주 흥덕갑) 등 지역구 의원 6명과 새누리당 박창식·김현숙, 민주당 도종환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 3명, 새누리당 이노근(서울 노원갑), 민주당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을) 의원 등 충북 출신 의원 2명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실·국장들은 2014년도 정부예산확보 사업 및 지역발전 주요 현안과제를 보고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지사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본격 심의되는 11월은 국비 확보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시기로 정치권의 역할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미 확보한 예산은 물론 국회심의과정에서 통합 예산 등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충북도는 이날 주요 지역 현안으로 △취득세 인하 관련 지방재정 확충방안 마련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조속 처리 △기초연금 전액 국비 지원 △초·중학생 무상급식 관련법령 개정 및 국비 지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 △남부권 명품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조성 △보급종 정선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음성 꽃동네 시설비·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 등에 관해 요청했다.

이 밖에 지난 5월 이후 건국 이래 최초로 충청권 인구와 유권자수가 호남권을 추월해 위상이 크게 달라진 점 등을 감안해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구 재 획정과 정수 확대 등을 위한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박인용 충북도 정책기획관은 “지역 발전의 핵심인 정부예산 확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중앙정치 논리에 좌우될 성격이 아니다”라며 “영충호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데 충북이 그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해 지역발전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