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충주유치 확정적
설립안건 다음달 16일 최종 승인 예정
이종배 시장 일행, 파리서 축하연 계획

유네스코 산하기구인 ‘국제무예센터’의 충주 유치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충청타임즈 엄경철기자가 보도했다.

충주시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관인 ‘청소년 발달 및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ICM) 충주 설립안건이 다음달 16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종배 충주시장 등 관계자 15명은 국제무예센터 설립승인에 맞춰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3박5일간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대표부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시장 일행은 방문기간인 16일 오후 7시 파리 현지에서 국제무예센터 충주유치 축하연회도 열 계획이다.

이어 시는 다음달 25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시민축하공연도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축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무예센터는 세계 각국의 무예진흥을 총괄하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다. 무술과 관련된 대회 개최, 기록물 관리, 지도자 파견교육, 학술세미나 개최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제무예센터는 센터장, 3개팀 등 전체 12명으로 조직이 꾸려지게 되며 매년 국도비 1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 4월 24일 제191차 집행이사회를 열고 ‘청소년 발달 및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 설립안’을 가결해 총회에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2010년 2월 국제무예센터 설립을 충주시에 권고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5월 국제무예센터 설립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5월 국제무예센터 설립예정지인 충주시와 충북도청,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세계무술연맹 등을 돌면서 엄격한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국제무예센터 충주 설치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0년 아태교육원(대전), 2009년 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서울)에 이어 세 번째 유네스코 국제기구를 유치하게 된다.

이종배 시장은 “국제무예센터의 지역유치는 국가브랜드 제고는 물론 한국의 전통무예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충주시의 국제도시 위상도 그만큼 높아졌다. 국제무예센터가 유치되면 국제기구 다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국장급 간부 명퇴 소문에 촉각
테크노폴리스 상임감사 유력

청주시 국장급 간부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시 유관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승진 적체에 한숨짓고 있는 시 공무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충청매일 이대익기자가 보도했다.

이같은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은 현재 공석중인 (주)청주테크노폴리스의 상임 감사를 조만간 임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상이 시작될 경우 반드시 감사의 결재가 필요하다.

전임 감사가 곽연창 전 청주부시장이었던 점에 비춰볼때 위상도 녹록치 않다.

이같은 소문에 대해 시청 공무원들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내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청원군에 비해 청주시 공무원들의 승진이 늦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시청 공무원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상임 감사의 경우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공직자도 적임자가 될 수 있다”며 “또 이로 인해 인사에도 숨통이 트인다면 그야말로 적합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 관계자는 “일부 국장급 간부가 명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만 들었지 현재까지 확실한 명퇴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