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테크노폴리스 조성에 맞춰 수도권 '우량 기업 모시기'에 나섰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현재 충북도, 사업시행자, 토지소유자가 각각 추천한 3개 감정평가업체에서 현장실사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11월중 보상가 결정 및 개인별 보상을 실시, 12월말부터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홍보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산업용지 분양가 및 부지착공 시기, 단지준공 시기, 단지분양계획’ 등이 구체화 되면서 전략적으로 수도권 기업에 대한 홍보와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수도권기업 홍보와 유치활동을 위해 시는 앞서 지난 9월 발간한 ‘신 수도권을 선도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홍보책자 3500부를 활용한다.

이 책자에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입지와 교통 인프라, 단지 조성개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투자환경, 청주시의 지원사항 등이 자세하게 수록돼 있다.

시는 지난 22일 수도권 기업 중 충청권 선도 산업, 충북 신 특화산업 업종인 2700여개사에 홍보물을 발송했다.

또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공사, 충북도와 협력체계를 구축, 수도권 기업유치에 대한 정보공유, 공동 유치활동도 펼친다.

오는 11월 실질적인 방문 유치활동을 위해 충북도 서울투자유치팀과 간담회를 갖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진행과정과 분양가, 착공시가 및 유치활동 전개 등을 설명한 후 수도권 기업에 대한 유치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재경출향 기업인 등 출향인사를 활용한 홍보활동과 홍보물을 발송한 2700여개업체에 시장서한문을 발송하고,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상공회의소, 무역협회충북지부와 정보교류를 통해 청주테크노폴리스의 투자환경과 인프라 등을 알릴 방침이다.

12월부터는 유치 목표기업에 대해 전화상담을 추진하고 기업방문팀을 운영, 수도권 우량기업을 직접 공략한다.

내년 1월께에는 자산공사와 협의해 수도권에서 기업유치 사업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길선복 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의 100% 분양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청주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파격적인 지원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와 신영, 대우건설, 산업은행, 대보건설, 선엔지니어링, 삼보종합건설, 신영그린시스가 3∼30%의 지분으로 추진한 테크노폴리스는 흥덕구 내곡동, 문암동, 송절동, 외북동, 화계동 일원 152만7천575㎡를 개발해 전자, 전기, 정보, 정밀기계, 신공정 등 분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