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제94회 전국체전에서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24년만에 한자릿수 등위에 진입했다.

충북은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38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59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2만3천49점으로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은 지난 1989년 70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순위 9위를 차지한 후 충북에서 열린 대회를 제외하곤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 대회 하루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9위가 사실상 확정적이고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종합순위 8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은 금메달 5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79개 등으로 종합득점 2만6179점으로 종합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52개 등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2만878점으로 종합순위 10위를, 세종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등을 차지하며 종합득점 3082점으로 종합순위 17위다.

충북은 정구 남고부 단체전에서 음성고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육상 창던지기에서 최덕영(충북체고)이 69.89m를 던져 우승했다. 권재우(옥천군청)는 육상 남자 일반부 3천MS에서 9분22초3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단체전에서는 청원군청이 여자 일반부 단체전(홍수남, 오다미, 박예지, 이윤진)에서 220점을 쏴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에서는 김진선(충북도청)이 -57㎏급에서 우승, 아줌마 파워를 보여줬다. 단체전에서 청주고 야구가 송도LNG스포츠타운야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부산 경남고를 6대4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청주공고 핸드볼도 대구 경원고와의 준결승전에서 34대29로 승리했으며 청주직지도 강원 강릉시청을 3대1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을 노린다. 건국대 농구는 서울 한양대에 62대73으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충북은 폐막일인 24일 청주고 야구와 청주공고 핸드볼, 청주직지 축구, 복싱 등에서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