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통방송국 설립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덕흠(새누리, 보은·옥천·영동)의원은 21일 도로교통공단 국정감사에서 “충북, 제주에만 교통방송국이 없어 홀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구 156만명의 충북은 지난 한 해 동안 8684건(전체사고의 3.9%)의 교통사고로 인해 283명(전체 사망자의 5.2%)이 사망했고, 1만4596명(전체부상자의 4.2%)이 부상을 당하는 등 인적, 물적 피해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경부, 중부, 중부내륙, 중앙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교통요지로서 교통사고예방과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전문방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교통공단 측은 "경북교통방송 설립허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충북과 제주 교통방송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TBN대전교통방송에 의존하는 충북에서는 충북도와 도민들이 주축이 돼 가칭 TBN충북교통방송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