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가 지난 18일 김영수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정 개최지를 놓고 충주와 용인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충주 개최를 공식 건의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김영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을 만나 내년 아시아경기대회 조정경기를 충북 충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의 이날 건의는 충주에서 경기를 개최할 경우 선수단 및 심판 등 대회관계자 운영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될 수 있어 충주 개최를 꺼리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충주 개최에 따른 추가비용을 최소로 검토하고 이를 충주시에서 일부 분담할 수 있다면 충주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앞으로 충주시 및 2014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조정대회가 충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충주에서는 지난 8∼9월 세계 82개국에서 온 1천94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린 바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현재 충주와 용인 등 2개 조정경기장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이 중 1개 경기장을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조정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