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16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통합청주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충북 국회의원들은 16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현안인 통합청주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이 남아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최종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도당위원장,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 송광호(제천·단양) 국회 예결특위 위원, 윤진식(충주), 경대수(진천·음성·괴산·증평) 의원 등 충북 출신 5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박덕흠 도당위원장은 “통합시 예산지원이 시급한 문제”라며 “통합시 지원이 대선공약 제1순위인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행안부 장관을 면담한 이유는 통합시 재원이 국비든 특별교부금이든 충북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하는 자리이고 이에 대해 안행부 장관도 동의했다는 것이 성과”라고 평가했다.

송광호 의원은 “박덕흠 도당위원장이 안행위 예산심사소위에서 예산을 증액시켜 올리면 예결특위에서 100%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쳐져 내년 7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지만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115억원의 국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충북에서는 통합 청주시 지원을 약속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라는 요구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