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린 청원생명축제의 마지막날인 6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13 청원생명축제’가 6일 청원·청주 일심동체 줄다리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살아 숨 쉬는 청정고장 온새미로 청원’을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관람객 47만여명이 다녀가 지역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축산물 1일 물량이 매일 매진되고 농산물 판매량도 대폭 증가하는 등 축제기간 동안 40억원의 농·축산물이 판매됐다.

지난해 축제때의 관람객 43만명보다 4만명, 농·축산물 판매액 35억원보다 5억원이 증가했다.

군은 입장료 전액을 이용권으로 환원해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현장할인, 청남대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준 것이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시중가보다 8~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 한우·육우와 청원생명 친환경 농수산물은 판매장은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소나무 숲속에 만들어진 숲 속 셀프식당에서는 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박 터널과 가을꽃밭 등 눈길 닿는 모든 장소가 사진배경이 되는 축제장은 도심생활에 찌든 관람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내년 7월 청원·청주 통합을 앞두고 통합기념 콘서트, 청원·청주 실버가요제, 청원·청주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청원생명 농·축산물을 전국으로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때 농산물을 판매한 농민단체는 6일 군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강형수 농산물판매장 임시 공동대표는 수익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이종윤 군수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