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3일 개막된다.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K-POP 축하공연이 이어져 B1A4, 시크릿, 레인보우, 드렁큰타이거 등 국내 정상급 인기 아이돌 그룹 11개 팀이 출연한다.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대학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유보리(劉寶利) 교육부 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한다.

이시종 지사는 개막식 대회사를 통해 한중 교류강화를 위한 유학생 역할의 중요성과 양국의 발전을 공동 기원하자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보리(劉寶利) 교육부 국장은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북도에 감사하다는 입장과 한중교류 발전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충북도는 개막식에 앞서 이날 낮부터 시·도대항 체육대회를 마련해 중국인 유학생 900여명이 축구, 농구, 줄다리기 등 체육행사로 우의를 다질 전망이다.

이어 행사 둘째날인 4일에는 한·중 대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마지막날인 5일에는 대학생포럼과 중국어 말하기대회가 진행된다. 폐막식에는 박완규 등 국내 유명가수들의 무대가 꾸며진다.

행사 기간에는 한국문화 홍보체험관이 개설돼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의 중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천여명과 도민 3천여명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개막식과 축하공연은 하북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6만여명 정도로 추정되는 국내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청해 공연과 취업박람회와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충북을 중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