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청주 서문교 인근 하상도로 교차지점에서 열린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개막식'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시민들이 하상도로 통제구간을 걷고 있다.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개막식이 지난 28일 청주 서문대교 아래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무심천 하상도로의 중복 구간인 청주대교에서 청남교까지 1.2Km 구간의 하천 쪽 도로 통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임기중 청주시의장, 연방희 청주충북환경연합 상임대표와 시민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차 없는 무심천의 첫발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에 앞선 축하 공연에는 '솔마루 모듬북 공연'이 펼쳐지고 생태 하천을 만들기 의견과 다짐을 적는 '무심천 엽서쓰기', 자건거와 대중교통 모양의 포토존에서 '녹색교통 인증샷 찍기' 등이 이어졌다.
이어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사업 설명과 개회식이 진행됐으며, 무심천의 미래를 담은 대형 걸개그림을 펼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개막이 선포됐다.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해 '무심천 생태길 걷기' 행사가 하상도로 통제 구간부터 무심서로 산책길까지 2.5Km 구간에서 이어졌다. 이 행사를 주관한 청주충북환경연합은 100일동안 시민실험단을 구성·운영해 교통상황 모니터링과 시민 여론 수렴 활동을 하고, 실험 폐막 토론회를 거쳐 평가·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심 생태길 조성, 주말 캠프 운영, 바닥화 그리기 등 특별 이벤트를 실험기간동안 꾸준하게 추진해 무심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