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해 재정운영을 분석한 결과 30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2012년도 최종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기준 통합 재정수지(순세계잉여금 포함)는 305억원의 흑자를 기록, 비교적 재정상태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충북도의 총 살림규모는 자체수입 1조3천709억원, 의존재원 2조876억원, 지방채 및 예치금 회수 2천305억원 등 총 3조6천89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천223억원 증가했다.

채무액은 총 6천298억원(도민 1인당 40만원)으로 총액 기준 9개 광역도 평균 1조2천171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최종 예산 일반회계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8.6%로 9개 광역도 평균 35.0%보다 낮았다.

반면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49.2%로 9개 광역도 평균 49.5%와 비슷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충북은 기초자치단체 수와 인구 수가 적고 면적이 작아 타 도와 비교하면 재정규모는 작지만 세종시 출범에 따른 개발수요, 청주·청원 통합 등으로 세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흑자 운영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방채무 감축, 비효율 예산 절감, 중기 지방재정 계획 수립·재정 투융자 심사를 통한 투명성 확보 등 건전 재정운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