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장춘의 유력 건설사 회장단 30여명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한국을 방문, 제주 서울 경기 일원의 실버타운과 환경기업, 건설자재 현장을 돌아 봤다.

▲ 중국 길림성 건설기업인단이 ‘숲이야 황토’ 공장을 방문, 기념품을 전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회장단은 길림성공상련방지산상회(회장 한진산) 임원 및 회원들로 중국 동북삼성 개발 참여건설업체의 CEO들이다. 방문단은 분당 헤리티지(실버타운)와 S.대우벽지(대표 김민성), 황토자재 특허업체인 ‘숲이야 황토’(대표 차호), 다연테크(대표 지정근) 등 회사를 방문하고 충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이코존(대표 강성모)과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임원들과 연쇄 접촉, 교류와 협력을 논의했다.

이들 중국 기업인단이 방문한 것은 한국의 실버타운 운영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우수한 한국의 건축자재를 수용, 질 좋은 건축을 위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최근 동북삼성 아파트 및 건설현장에서는 ‘한국식’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되고 이 방식을 채택한 업체들의 성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황토업체를 방문한 것은 중국의 황토제품이 오염 등으로 질이 떨어지고 있는 데 반해 한국산은 우수하게 평가 되고 있기 때문.

방문단 일원인 유핑핑 총경리(길림대 교수, 상회 부회장)는 장춘 첨단산업단지 인근 33만평에 실버타운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년전 부터 한국식 운영을 연구해온 사회복지 전문가. 유 총경리는 헤리티지 운영 프로그램과 노인건강에 효과적인 황토벽지 및 친환경 수질오염장치와 전자파 없는 매트 등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필요한 건축 자재는 실버타운에 수용할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합성세제를 안 쓰고도 설거지가 가능한 이코존의 물로만 제품에 관심을 갖고 실버타운전 세대에 장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장인 한지산 회장도 이코존 제품과 대우벽지 등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동북삼성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언명했다.

이들 일행은 한국방문 마지막 날엔 서울 서교동 GS건설 모델하우스를 돌아보고 홍대거리에 있는 디자인 설계회사 신한데볼롭먼트(대표 석철원)를 방문, 계열사인 S.대우벽지의 다양한 제품을 살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