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법무부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7~8월 두 달간 총 6만2천596명이 청주공항을 통해 출입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천792명보다 2.6배 많은 수치로 청주공항 개항 이래 최대다.

출입국 급증의 주요 원인은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입국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출입국관리소는 분석했다. 이 기간 출입국자 73.2%는 외국인(4만5천804명)으로, 이 중 중국인은 97.1%(4만4천471명)에 달했다.

중부권에 자리 잡은 입지적 여건으로 전라도 북부와 경기도 남부의 이용객이 몰린 것도 출입국자 증가에 또 다른 이유로 분석됐다.

청주공항을 통해 출입한 국제선 항공기도 같은 기간 418편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며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전체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76% 증가해 이 같은 추세라면 개항이래 처음 2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국제노선이 정기화되면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