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식물자원학과 우선희(53) 교수가 지난달 유럽 슬로베니아 라스코에서 열린, 제12회 국제메밀학회 학술대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우 교수의 임기는 2016년 8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이번 총회선거에서 우 교수는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치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우 교수는 국제메밀학회 제6회부터 현재 12회까지 21년간 구두 및 포스터발표로 왕성한 학회활동을 해왔다. 또한 세계메밀학회 카운실멤버와 한국대표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SCI급 국제학회지에 50여 편, 국내학회지 등 100여 편의 논문발표와, 저서 등의 왕성한 활동이 인정돼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세계메밀학회는 재배생산, 유전육종, 식품 영양 및 가공, 의약 생리활성 등 관련 분야의 응용연구활동을 증진하는 목적으로 1980년 설립돼 현재 24개의 국가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 교수는 "건강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메밀이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생명 연구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18년에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세계메밀학회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우리나라의 첨단과학 발전, 산업화와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