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31일까지 백두대간보호지역 무단출입을 집중 단속한다.

22일 이 사무소에 따르면 속리산국립공원 전체 면적(274.776㎢)의 30.6%인 84.106㎢가 백두대간 보호구역이며, 이 가운데 형제봉-천왕봉-문장대 노선(11㎞)만 등산객 출입이 허용된다.

이밖에 문장대-밤치-눌재(6.8㎞), 밀치-대야산-촛대봉-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14.9㎞) 등 백두대간 마루금(능선)은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속리산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연말 백두대간 종주 등으로 보호구역을 무단출입하는 사례가 많아 집중단속하는 것"이라며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 허가 없이 들어가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말했다.

속리산사무소는 피서철, 단풍철, 연말 등에 백두대간 무단출입을 집중단속해 지난 3년간 26건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