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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충북대 정치 토크 콘서트 출연“같은 터에 새 집 지을 것”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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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2  09: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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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룡 전 최고위원이 15일 "끝까지 같은 터에 새 집을 짓겠다“며 한나라당 탈당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이날 오후 충북대학교 총대의원회의 합동초청특강으로 이 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정치 TALK : 문제는 정치야’에 출연한 원 전 최고위원은 "이미 지난 5월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리에 대한) 미련은 없다“며 "현재 탈당 움직임이 있고 나 역시 내용 적으론 그들과 같지만 현재 논의되는 방식의 쇄신으로는 당을 살릴 수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끝까지 남아 이 터를 인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께 토론하며 진행을 맡은 고성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가 “김성식·정태근 의원이 탈당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묻자 원 전 최고위원은 그렇지 않다며 "그분들은 이참에 당의 정책과 가치관 뿐 아니라 사람까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현재 당 내 쇄신 흐름은 대충 얼버무리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당에서 나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초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데 박 전 대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정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때때로 타협하고 실천 없이 비판만 했던 점들을 우선 반성하겠다. 재충전한 뒤 돌아오겠다“고 답했다.

토론회에 함께 한 손인석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장은 “전당대회 이후 청년당원들이 소외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한나라당은 당을 위해 헌신한 ‘집토끼’인 청년당원들은 외면하면서 ‘산토끼’만 쫓아다닌다. 당은 청년단원들에게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고 박사는 "민주당 장세환 의원에 이르기까지 최근 6개월 동안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 도미노가 이어지는데, 그 출범점은 원 전 최고위원이었다"고 말했다.

등록금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질문이 있자 손 위원장은 “기존 성인들이 예전엔 골방에서 촛불 켜놓고 공부하며 고시에 합격했다고 학생들에게 얘기하면 돌아오는 건 ‘썩소’ 뿐”이라며 “자기 과거 얘기하며 소통을 기대해선 안 된다. 가슴을 열고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최고위원은 “반값 등록금은 2007년 MB의 공약이었고 유권자들은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될까 기대하며 지지했는데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야권과 대학생들의 비난이 이어졌다”며 “이런 식이니 이젠 정부가 뭘 해준다고 해도 국민들은 냉소만 보낸다. 쇄신과 관련해 학생들의 생활비 문제, 취업 두 가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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