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는 '현장르포 - 청주권 새터민 '송년의 밤' 가보니(임장규 기자)' 기사를 통해 21일 저녁 청주 드림플러스 한 뷔페 식당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곳에서 새터민들은 김정일의 사망에 대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죽어 마땅한 인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 주민들이 통곡하는 이유는 안 울면 '반동'으로 찍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무조건 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매일은 '공주지역 교복 불법 판촉 기승(김태영 기자)'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공주지역에 학생들을 동원한 교복 불법 판촉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충남교육청은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 관련 불법행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뒤늦게 교복 불법 판촉 행위를 뿌리 뽑는다며 각 지역교육청에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조사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공주교육지원청 또한 같은 맥락에서 건전한 교복 구매문화 조성 및 불법판촉 행위 근절을 위한 학부모 감시단을 발족하는 등 교복 불법 판촉 행위 근절에 나섰다.

그러나 올해 또 다시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서 교육당국이 형식적인 뒷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일부 공주지역의 교복업체들은 특정 교복업체 대리점의 폭력서클 가입 학생들을 동원한 불법 판촉행위로 인해 피해가 막심하다는 주장이다.

중부매일은 '하나로저축은행 '헐값매각' 논란(이민우 기자)' 제하의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루며 전국 캐피탈사 최초로 저축은행을 인수한 첫 사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캐피탈업계 2위 기업인 아주캐피탈(대표 이윤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하나로저축은행 인수를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아주캐피탈은 하나로저축은행의 구주주 지분 100%를 인수하고, 유상증자대금 800억원으로 하나로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게 된다.

이에 따라 하나로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우량한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2천억원 가량을 쏟아부은 하나로저축은행이 절반 이하 가격에 팔려 '헐값매각' 논란도 일고 있다.

청주 지역에 기반을 둔 하나로저축은행은 지난해 750억원(한신저축은행 투자분 150억원 포함)에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수 차례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1천85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부실회사 인수로 서울 지역에 지점을 내고 전국 영업망 확보를 노린 하나로저축은행은 자산의 70%를 차지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계속 드러났다. 2009 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 600억원, 2010 회계연도 7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매각가격이 800억원으로 결정되면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기에 헐값으로 파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