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청 한 공무원의 부인이 남편의 인사에 불만을 품고 군수실에서 소동을 피웠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경찰과 증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9시께 A씨가 군수실에서 군수 면담을 요구하면서 군수 명패를 던지는 등 소동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군수 비서실 여직원의 몸을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군수 비서실에는 여직원 2명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남편 B씨가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탈락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군수실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A씨를 공무집행 방해와 공용물 손상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