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상당산성과 중앙공원 압각수, 부모산성 등 청주지역 지정 문화재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청주시는 흡연 때문에 발생하는 문화재 화재를 막기 위해 청주지역 지정문화재 21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오는 21일부터 단속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문화재는 △청주 용화사 석조불상군(보물 985호) △청주 상당산성(사적 212호) △청주 흥덕사지(사적 315호) △청주 신봉동 고분군(사적 319호) △청주 정북동 토성(사적 415호)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도 유형문화재 15호) △청주향교(도 유형문화재 39호) △청주 보살사 극락보전(도 유형문화재 56호) △청주동헌(도 유형문화재 109호) △청주 망선루(도 유형문화재 110호) △청주 성공회성당(도 유형문화재 149호) 등이다.

도 기념물인 △청주 압각수(5호) △동래부사 송상현 충렬사(16호) △청주 표충사(17호) △신항서원(42호) △송상현 묘소와 신도비(66호) △무농정지(85호) △청주 부모산성(121호) △현풍곽씨 효자비와 묘소(139호) △청주 여산 송씨 정려각(151호) △주성강당(문화재자료 17호)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에 따라 청주지역 21개 지정 문화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며 “오는 21일부터 단속을 시작하는 만큼 문화재보호구역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