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의 2단계 세종시 이전 일정이 최종 확정되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해당 기관의 원활한 이전을 돕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2일 김일환 공공건축추진단장 등 간부직원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2단계 건설현장과 옥외체육시설 조성현장, 대통령기록관 및 행정지원센터 건설현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 청장은 "6개 중앙행정기관이 연말까지 이전하려면 청사가 늦어도 11월 말까지 완공돼야 한다"며 "전체 공정에 문제가 없도록 힘을 쏟으면서 마감공사와 새집증후군 저감 방안, 후생복지시설 분산 배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또 "아파트 및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는 별도로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4월부터 안전행정부 및 세종시 등과 함께 '세종시이전지원점검단'을 구성하고 협업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점검단에선 중앙행정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주거,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정주기반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청장은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지난해 말 1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때와 같은 혼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정부세종청사 2단계 공사 중 1구역은 75.0%, 2구역은 69%의 공정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 청사에는 오는 12월 13일부터 31일까지 3차례로 나눠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가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