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지난 7월 한 달 가운데 열대야가 15일간 발생, 40년 이래 최다 일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청주지역 7월 평균기온은 27.2도로 평년보다 1.8도나 높았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이 기간 청주에서 발생한 열대야는 총 15번으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최다 일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폭염 일수는 1.5일이었다.

청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상순부터 북쪽으로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열대야와 폭염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