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와 도내 의료기관, 중국,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현지 홍보관 개설 운영 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에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초기지를 만든다.

충북도는 중국 항저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충북도 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팸 투어 등 단발성 행사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환자유치를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의료기관 및 유체업체는 공동으로 중국 항주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하고 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참여기관과 대한항공 관계자, 의료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청주시내 의료기관에서 의료연수를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중국 항주는 청주공항에서 주 4회 직항로가 개설돼 접근이 용이한 데다 지난해 현지 설명회와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협력 관계가 구축된 상태이다.

항주 홍보관에는 하나병원, 효성병원, 한국병원, 고은몸매의원, 와인피부과성형외과의원, 참조은치과병원, 이즈치과, 솔트메디스 등 8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즈베키탄의 타슈켄트는 해외설명회를 2회 실시해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의료진이 도내 병원에서 의료연수를 하는 등 충북지역에 대한 의료관광 인지도가 높다. 타슈켄트 의료홍보관에는 청주의료원과 고은몸매의원, 연세로즈엘의원, 유로센터 비뇨기과의원, 참조은치과병원, 솔트메디스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홍보관은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활동과 도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현지의료인 교류확대 등 의료관광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홍보관 설치·운영비는 참여기관이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충북 의료관광 전담 전초기지 역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관계자는 "홍보관 설치는 민·관이 협력해 해외 현지공략에 나선 최초의 사례"라며 "전략적 유치 대상국의 현지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 마케팅활동이 가능해져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