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호 보은군청 환경미화계장

올해 충북경실련에서 지역사회발전에 공헌이 큰 사람에게 주는 정도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 공무원이 시상금 전액을 지역 장학회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김광호(53·사진) 보은군청 환경미화계장. 김 계장은 21일 지역의 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100만 원을 보은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김 계장은 국비확보와 중앙평가 등에서 인센티브를 획득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1건, 행정안전부 3건 등 중앙부처 14건, 한국농어촌공사 등 민자유치 2건, 충북도 4건 등 모두 20여 건의 공모사업을 군으로 유치해 지역의 주요현안사업을 해결했다.

또 중앙정부와 충북도의 각종 공모사업에 뛰어난 기획력과 성실함으로 공모해 지역현안사업 국도비 확보 4건에 462억 원, 상급기관 업무평가 인센티브 9건 45억 원 등을 추진했다.

김 계장은 각종 제안·평가·공모사업의 달인 및 행정기획의 1인자로 평가받으며 신지식공무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계장은 대추·한우 특화사업, 중소기업육성 특화계획 등 '충북도 전략사업'과 관련 152억 원의 규모의 중장기 5년 계획을 총괄기획 추진해 지역발전을 앞당겼다.

또 제1기 신활력사업 2차 평가에서는 행정안전부 인센티브 3억 원과 제2기 사업계획 평가에서 우수계획으로 국비 75억 원의 사업비 외에 12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김 계장은 "그저 내가 몸담고 있는 이곳에서 열심히 한 것 뿐인데 뜻밖에 상을 받게 돼서 기쁘면서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