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희찬씨의 작품 '#9'.

제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김희찬씨의 '#9'가 대상을 차지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국제공예공모전 최종 심사를 벌여 대상에 한국의 김희찬씨(미국 로체스터 공대 가구디자인전공)의 '#9'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작품인 '#9'작품은 1940년대 항공기나 선박에 주로 사용되던 목재기술을 사용해 조형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금상에는 박정혜(국민대 대학원 금속공예전공)의 '뿌리-자연'와 유민아씨(홍익대 대학원 도예전공)의 '놓이다 II'가 , 은상에는 유이치 야나이(일본)의 'Snowfield', 안 반 호이(벨기에)의 'Ferrari Formula 1', 정지영(한국)의 'Whisper-Romance: Light & Shadow' 등이 뽑혔다.

금상을 수상한 박정혜씨의 작품 '뿌리-자연'은 금속공예와 섬유공예 기법의 융합이 훌륭할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의 조형미 속에 자연의 섬세함과 정제성이 질감적으로도 잘 표현된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다른 금상 수상자인 유민아씨의 '놓이다 II'는 자연을 대변하는 소재인 돌을 개념 미술로 해석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형태 변형을 통해 유머러스함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드러낸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55개국에서 천188명 작가의 작품 천490점이 출품돼 이 가운데 29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이 주어지고 금상에게는 각 2천만원, 동상에게는 각 천만원 등 모두 1억4천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들은 9월 11일부터40일 동안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