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부지부는 24일 초등학교 교사의 99%가 일제고사 부활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교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초등교사 1526명(전교조 비조합원 포함) 가운데 99%인 1천512명이 초등 4~6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고사 부활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4명 만이 학력고사 부활에 찬성했다.

반대 이유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해치게 될 것'이라는 응답이 67.6%로 가장 많았다. '교육청과 학교 관리자의 시험 성적 중압감'을 우려한 응답이 35.1%, '학생들의 시험 스트레스가 가중될 것'이 34.5%, '학교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 29%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