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중국 수도사범대학 과덕학원이 개최하는 제2회 국제대학생단편영화대전에 참가한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행사의 일환으로 15일부터 6박7일간 中 수도사범대 과덕학원의 교수와 학생 14명을 청주대로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합작 단편영화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

18일 청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중 단편영화창작 토론회'에는 한중 양국의 영화학도 50여 명이 참석해, '유교문화 영향권 아래 단편영화의 창작'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나눴다.

토론회 전 양국의 단편영화 5편이 상영되었으며, 수도사범대학 과덕학원 션샤오번 부총장은 모두발표에서 "예술은 단순히 감상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다른 나라와 민족 간에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준다. 양교의 협력으로 젊은 영화학도들이 문화를 넘어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한국의 학생 40여 명이 '한국의 술 문화'를 다루는 15분 분량의 한중 합작 단편영화 제작을 이어갔다. 수도사범대학 과덕학원 왕지앤 씨는 "인간 생활 풍속의 하나인 동시에 그 민족의 역사나 문화, 종교와 신앙 등이 드러나는 다른 나라의 술 문화를 젊은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해하는 것이 이번 촬영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청주대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는 "국제화 시대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자유로운 소통”이라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젊은 영화학도들이 많은 생각과 우정을 나누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