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013년 하반기에 420여 명의 대규모 신규채용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상반기에 정규직 611명(고졸 235명 포함), 청년인턴 1,103명 등 총 1,714명을 선발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공채 323명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로스쿨 변호사, 기타 경력직 등 총 42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뜨거운 창조적 사고를 지닌 인재를 뽑기위해 학벌과 스펙이 아닌 능력과 역량 중심의 열린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우선 외국어성적, 학점, 자격증 등 스펙의 영향을 최소하고 하고 다양한 지원자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류심사 선발인원을 채용예정인원의 10~20배수에서 50배수로 늘렸다.

또한, 전공필기 시험을 폐지하고 인·적성검사 및 면접 중심의 전형을 진행할 게획이며, 채용 시스템도 기존 서울 단일 지구 응시에서 전국 5개 권역별 응시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한전은 지방인재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관련 채용 우대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2014년 본사 지방이전을 앞두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본사 이전지역(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인재에 대해 서류전형시 가점을 부여하는 우대제도를 시행한다.

한편,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8월 2일까지 한전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기술분야 지원자는 해당분야 전공자 또는 기사 이상 자격증 보유자만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