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이상 38명 승진 및 전보 인사 단행

충북도는 12일자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38명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 및 전보인사를 10일 단행했다.

이날 오후 단행된 충북도 간부급 인사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인사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간부급 승진인사는 연공서열보다 업무능력과 지사신임도에 따라 파격적인 인사로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 안정행정국장과 최정옥 보건복지국장이 유임된데 이어 신찬인 정책기획관의 문화체육관광국장 발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민업무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다 괴산부군수로 자리를 옮긴 이차영 괴산부군수는 부이사관 승진과 더불어 바이오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파격적인 인사로 보고 있다. 이차영 부이사관은 이번에 선배들을 제치고 발탁돼 지사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서기관으로 승진한 김선호 안전총괄과장도 같은 맥락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3급 인사에는 박인용 전 바이오환경국장이 정책기확관으로, 윤재길 전 균형건설국장이 경제통상국장으로, 신찬인 정책기획관이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전보됐다. 또 신필수 충주부시장이 균형건설국장, 고세웅 식품의약품안전과 파견자가 바이오환경국장, 오진섭 청원부군수가 자치연수원장에 임명됐다.

지난 달 말 송인헌 본부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혁신도시관리본부장에 박승영 경제정책과장이 승진 임명됐고, 이차영 괴산부군수도 승진돼 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는다.

이우종 경제통상국장과 김우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각 충주부시장과 청원부군수로 자리를 옮긴다.

4급 인사로는 전우배 북부출장소장이 법무통계담당관, 정효진 기업유치지원과장이 자치행정과장, 이상칠 증평부군수가 세정과장, 김호기 보은부군수가 회계과장, 허경재 단양부군수가 경제정책과장으로 발령났다.

이밖에 신강섭(전 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기업유치지원과장, 윤충노(회계과장) 농업정책과장, 김종석(전 식품의약품안전과 파견) 원예유통식품과장, 이태훈(청남대관리사업소장) 교통물류과장, 경구현(기획조정과장) 치수방재과장, 정인성(바이오육성과) 수질관리과장, 최창국(정보화담당관) 도의회사무처 정책복지전문위원, 김영환(수질관리과장) 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권봉억(치수방재과장) 도로관리사업소장등이 전보됐다.

4급 승진자는 조귀영(전 정보화담당관) 정보화담당관, 김선호(경제정책과장) 안전총괄과장, 김종수(바이오육성과) 바이오육성과장, 김동원(도로과) 혁신도시관리본부 기획조정과장, 이재덕(공보관실) 청남대관리사업소장, 한필수(의회사무처) 북부출장소장, 정재호(정책기획관) 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 파견등 7명이다.

부군수 요원으로는 보은군에 류일환 원예유통과장, 증평군에 박은상 농업정책과장, 괴산군에 김희수 세정과장, 단양군에 김문근 총무과장이 포함됐다.

지방농촌지도관인 이광해 지원기획과장은 농업기술원 기술지원부장으로, 김영석씨(농업기술원)는 직위승진해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으로 발령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