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도당위원장 취임식'에서 박덕흠 도당위원장과 송광호 의원, 경대수 의원, 당원 등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2014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덕흠 체제로 공식출범했다.

도당은 9일 박덕흠 도당위원장 취임식과 함께 도당 주요당직자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후보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공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통해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람 몇 명 바꾼다고 쇄신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진정한 쇄신은 유능한 일꾼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포퓰리즘 정책이나 이벤트성 행사로 지역일꾼을 뽑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며 "특히 23개분과 200여명으로 구성되는 지역발전위원회를 육성해 지방선거에 실제 참여하고 발로 뛰는 지역당원들이 정책을 만들고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해선 "충북을 실망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며 "과학벨트 문제를 정치적으로 호도하고 이용하는 것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이날 부위원장 등 주요당직자 20명을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직책과 당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도당 부위원장=김지택(67) 전 청주교대 미술과 교수, 김현배(64) 전 국회의원, 권영배(57) 충북복싱연맹 회장, 박철용(48) 전 충북농민단체협의회장, 정윤숙(57·여) 전 충북도의원, 강현삼(55) 충북도의원

△여성위원장 오수희(58) 청주시의원 △청년위원장 이종욱(40) 전 주성대 총학생회장 △홍보위원장 유상용(46) 전 충북대 총학생회장 △장애인위원장 변창수(46) 충북지체장애인협회장 △노동위원장 이창환(55) 전 KT노조 충북위원장 △디지털위원장 신창범(38) 북카페 트루노스 대표 △차세대 여성위원장 이유자(43) 청록건설 대표 △미래세대 위원장 김두환(30) 전 영동대 총학생회장 △봉사단장 김준섭(57) 새마을지도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대변인=김양희(58·여) 도의원, 윤홍창 제천시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박종복(59·여) 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김영동(49) 전 박사모 충북본부장, 김학철(44) 전 도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