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배구총연합회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방초등학교 강당에서 합성세제 안쓰기, 물절약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을 결의했다.

고국에 진출 배구를 통해 친목을 다져온 중국 교포 140명이 세제 안쓰기 운동 등 ‘한국사랑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용인시 기흥저수지의 녹조상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TV 보도 등을 보고 가정과 식당에서 세제 안 쓰기 운동이 시급함을 절실히 느껴 이 같은 운동을 벌이게 된 것.

(사)다문화배구총연합회 회원 100명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대방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가정과 대림동일대 차이나타운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세제 없이 물로 세정이 가능한 물로만 제품 보급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제품은 얼마 전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국제환경산업기술전시회(ENVAX)에 참가, 인기를 모았던 ㈜이코존 제품으로 현재 가정과 지자체에서 합성세제 대안용품으로 검증 된 우수제품이다.

이들은 이날 결의 대회를 통해 각 가정에서의 합성세제 줄이기, 식당에서의 잔류세제 추방 건강한 식탁마련, 물 절약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을 실천키로 했다. 이들 배구단은 매주 일요일 운동이 끝난 후 차이나타운에서 합성세제 줄이기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이번 다문화배구단의 ‘한국사랑 환경 운동’은 이들의 숙원이었던 사단법인 인가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사회공동체에 젖어 한국민으로 살아가는 중국동포에 대한 인식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문화배구단의 환경운동에 자극받은 다문화축구단의 1천4백여명의 회원들도 고국의 환경운동에 앞장서 가정과 식당에서의 합성세제 줄이기와 자원절약 실천운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