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보지의 윤곽이 18일 나온다.

청주시는 18일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각각 2750만 원씩 5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도매시장 이전 또는 제2도매시장 신축 여부, 도매시장 거래제도 분석, 도매시장 이전 결정 때 이전 후보지 선정과 기존 도매시장 활용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이전 후보지별 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지는 청원군 옥산면, 북이면, 남이면, 강내면, 오송읍, 오창읍 등 6곳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학술용역 결과 흥덕구 봉명동 현 위치에서 재건축하는 방안으로 결정되면 이번 이전 후보지 평가는 무의미해진다.

그러나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아예 다른 곳으로 이전하거나 청주 도매시장은 증·개축하고 2도매시장을 청원지역에 신축하는 방안이 제시되면 이날 최고점을 받은 후보지가 도매시장 이전(신축) 입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흥덕구 봉명동 현 위치에서 재건축하는 1안,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아예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2안, 청주 도매시장은 증·개축하고 2도매시장을 청원지역에 신축하는 3안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