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 협약식에서 유영훈(오른쪽) 진천군수와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2단계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유영훈 진천군수와 대한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은 12일 진천선수촌에서 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은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 등에 대한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 등을, 대한체육회는 지역 농산물 공급과 지역 인력·자재 우선 사용 등을 위해 최대한 협력키로 약속했다.

국비 3306억원이 투입되는 선수촌 2단계 사업은 13일 체육시설 군 관리계획 결정 관련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으로 25개 종목별 훈련장과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축구를 제외한 전 종목의 국가대표 팀 훈련이 진천선수촌에서 이뤄질 예정이어서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의 중심으로 기대된다.

유영훈 군수는 "이번 협약이 생거진천과 진천선수촌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7만 군민과 더불어 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선수촌은 지난 2006년 태릉 선수촌을 대체할 새로운 선수촌으로 건립이 결정된 뒤 2009년 2월 5일 진천 선수촌 1단계 사업으로 1천840억원을 들여 광혜원 회죽리 일원 85만6천㎡의 터에 육상, 사격, 수영 등 12개 종목에 대한 훈련장 및 지원시설을 위한 공사에 착공해 2011년 8월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