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거액의 뇌물수수사건이 발생한 청주시에 대한 종합감사에 들어간다.

도는 17일부터 28일까지 청주 연초제조창 매입 과정 등 최근 수사대상에 오른 사안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청주시 종합감사는 최근 2년 동안 시정 전반에 대해 실시되며, 도는 연초제조창 매입 관련 경찰 수사를 고려해 관련 비위가 적발되더라도 수사결과가 나온후 조치할 계획이다.

연초제조창 외에도 비하동 유통업무시설 관련 사안도 감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뇌물수수 공무원이 2011년쯤 이루어진 흥덕구 비하동 유통시설 인·허가과정에서 금전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도는 청주시 종합감사를 앞두고 인터넷 등을 통해 공직 비위, 민원 및 기업 불편, 법령 위반 사안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