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성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이 충북대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박재성 본부장이 5일 오전 충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을 찾아 특별 강연을 했다.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학생과 농산어촌개발 전문가과정 교육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에서 박 본부장은 '농어촌지역개발정책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공사 역할 및 기능 설명과 함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박 본부장은 특강에서 "농촌마을의 고령화 및 다문화가족·독거노인·조손가족·귀농귀촌자 증가로 인구구성의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농촌주민의 경제력, 주거환경, 가족구조, 마을내 인구변화에 부응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또 "열악한 농어촌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단위 패키지사업(빈집정비 및 주택개량 집중 패키지화, 기존마을과 신규마을을 연계한 도시민의 조기정착, 마을단위 기반시설확충, 공동생활형 홈 조성 보급, 환경부 주도의 슬레이트관리 적극대처) 추진으로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농촌마을 리모델링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마을 리모델링사업은 '주민참여형 개발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올해 지자체중 4개 시범사업지구가 선정(충남 서천군, 전북 순창군, 전남 진도군, 경북 영주시등)됐고 2015년부터는 향후 10년간 연 100개 마을을 선정, 총 1000개 마을로 확대 추진된다.

박 본부장은 "정부와 지역사회 주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이 성공하길 기대한다"며 "농어촌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돼 농어촌 정주 여건과 복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