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이전을 앞둔 플라스틱 사출기 제조업체인 ㈜우진플라임(대표 김익환)이 보은지역 주민을 대거 채용한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2∼5월 군민들의 수요조사를 거쳐 취업희망자 136명의 입사지원서를 이 업체에 전달했다.

업체 측은 이들 가운데 10명을 예비합격자로 확정했고, 2차로 12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는 중이다.
이번 채용은 지난 1월 보은군과 업체 측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업체 측이 회사 이전에 앞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약속하면서 가능해졌다.

인천 청라산업지구에 있는 우진플라임은 2018년까지 보은 동부산업단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공장, 연구소, 기술교육센터, 연구개발센터, 기숙사 등을 갖추기 위해 이 공단 47만5천㎡를 분양받은 상태다.

보은군청 경제정책실 김현식 주문관은 "경기침체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민들이 대거 우량기업에 취업하는 행운을 얻게 돼 다행"이라며 "업체 측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지역민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