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은 '“충북대 해외인턴십 부실”(장병갑 기자)'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 신문에 따르면 충북대학교가 국비지원을 받아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취업연수’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부실 운영을 지적하고 나섰다.

충북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캐나다 2개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국비지원 충북대 캐나다 어학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해 9월 15명의 학생에게 1인당 690만원(국비 340만원, 충북대 350만원)을 지원, 학생들은 자비 310만원 포함해 모두 1천만원을 들여 캐나다 현지로 유학을 떠났다.

학생들은 캐나다에서 6개월 간 어학연수를 받고 6개월 간은 현지의 기업체 등에서 취업 후 영어를 배우고 돌아오는 인턴십 과정을 하고 지난 8월 돌아왔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로부터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사전 MOU를 통해 6개월 연수 후 사무(Office)직을 약속 받았으나 당초의 약속과 다르게 설거지나 청소를 하고 돌아왔다”며 “이 같은 일을 하는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인턴십을 하기로 했으나 단순한 육체노동직에 불과한데다 일부는 100%가 한국인이 근무하는 곳이기도 했다”며 “학생들이 반발을 하니까 대학 측이 변명으로 둘러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거주지와 먼 곳에 일자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영어 사용과 관계없는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주장했다. 또 좋은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인터뷰 기회를 거절하고 사전 정보 부족, 모든 실패요인 학생들에게 돌림, 워킹비자 발급 문제 등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학생들은 “‘일자리 제공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자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받았던 일자리 알선비 50만원을 되돌려 주는 등 업무 진행도 미숙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중부매일은 '성추행 청주시 사무관 '강등' 결정… 여성계 반발(박익규 기자)' 기사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으로 해임징계를 받은 청주시 A 사무관에 대한 소청심사 결과 강등 결정이 내려졌다.

충북도 소청심사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A 사무관이 제기한 소청심사(재심의)를 장시간 논의한 결과 징계위원회에서 당초 결정한 해임징계에서 한단계 내려진 강등징계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A 사무관은 6급 직급으로 공직에 복귀하게 되며, 승진제한기간인 21개월 지난 다음부터 승진기회가 주어지게된다.

이와 관련 도내 여성계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날 소청심사가 열리기 한 시간 전 충북여성연대와 시민사회단체는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청위는 가해자의 소청심사를 기각처분하라"고 주장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청사 현관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충청타임즈는 '천안시의회 의정비 인상 결국 '백기'(이재경 기자)' 제하의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시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 의정비를 인상하려던 천안시의회가 행정안전부의 위법 지적에 따라 결국 백기를 들었다.

천안시의회는 19일 오전 40여분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2012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정비 인상과 관련한 조례 개정안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천안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10월 31일 2012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현행 3865만원에서 6.9%(269만원) 인상된 4134만원으로 결정해 시의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지난달 18일 '천안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입법 예고까지 마쳤다.

그러자 행정안전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국 각 기초, 광역지자체의 의정비 심의 결과를 파악한 행안부는 천안시를 비롯한 23개 지자체 의정비 인상 결정이 위법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정하지 않는 지자체엔 교부세 지원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는 엄포도 놓았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와 함께 대전시, 충남도가 포함됐다. 천안시는 의정비 심의위의 인상 결정이 주민 여론 조사를 반영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됐다. 실제 천안시 의정비심의위는 여론조사에서 의정비 동결이 54.5%, 인하가 21.7%로 동결 또는 인하 여론이 인상 여론 23.8%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76.2%나 나왔으나 이를 무시한 채 인상을 결정했다.

행안부는 '적정'이나 '인하' 의견이 많았던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큰 폭으로 의정비를 인상한 경우나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라는 주민의견이 다수임에도 의정비를 올린 경우 등을 모두 위법으로 간주했다.

동양일보는 '대전서 경찰이 술 취해 초등생 3명 치안센터 감금(정래수 기자)' 기사를 사회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 신문은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대전의 모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5학년 학생 3명을 인근 치안센터 ㄱ경위가 치안센터로 데려간 뒤 욕을 하며 훈계했다고 전했다.

당시 ㄱ경위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집에 오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돼 전화했지만 ㄱ경위가 받지 못하도록 했다고 아이들이 말했다"면서 "납치를 우려해 소방서에 위치추적을 의뢰하려는 찰나 아이가 울면서 전화를 받아 치안센터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ㄱ 경위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부모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 ㄱ 경위를 수사과에 형사 고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