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청주시주민화합추진 협의회 출범식 및 대토론회'가 열린 29일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를 비롯해 참석자들이 출범식을 축하하고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3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축제 속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청원·청주 통합 시·군민협의회는 29일 군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김광홍 통합추진공동위원장과 단체,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화합추진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통합 청주시 발전비전, 주민참여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주민 주도의 축제 속의 통합·화합 ▶지역, 세대, 계층을 뛰어넘는 대통합 실현 ▶상생과 연대, 양보와 타협 실천을 통한 통합 청주시 창조 ▶미래지향적 도시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실천 등을 결의했다.

주민화합협의회는 또 이재은 충북대 교수의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 속의 통합을 위한 주민참여 방안', 손세원 충청대 부총장의 '통합 청주시 비전 선정 추진 상황'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이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통합추진 전략으로 7가지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가슴으로 하는 참여, 예술로 하나되는 참여, 서로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참여, 완전한 결합을 위한 참여, 진솔한 우정을 통한 참여, 참신한 방법으로 만들어가는 참여, 발랄하고 활력이 넘치는 시민정신 등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은 행정구역이나 행정기관의 통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양 지역 주민들이 신뢰와 화합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지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화합협의회는 이날 통합 결정 1주년과 통합 청주시 출범 D-365를 맞아 통합 청주시 발전 기원 주민화합한마당 행사를 다음달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5일부터 29일까지는 청원·청주 경계지역 화합 순례 대행진과 통합 청주시 발전기원 주민화합 한마당 행사 전야제(6월 29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다음 날인 30일에는 청원 오창 호수공원에서 통합 청주시 발전기원 주민화합 한마당 행사 본행사를 열고 체험행사, 청원·청주 농산물 판매, 퍼레이드, 주민화합 퍼포먼스 등으로 주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양 지역의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통합 청주시의 발전과 미래 100년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대장정에 나선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 속의 통합을 꼭 이루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