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입장객이 23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박람회장 입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화중 공동위원장, 이종윤 청원군수 등 참석자들이 100만번째 입장객인 이은지양에게 기념품과 꽃다발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23일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개막한 지 21일 만이다. 애초 목표했던 날보다 3일 앞당긴 것이다.

100만번째 주인공은 이날 오후 1시 40분경 입장한 이은지(여·20·중부대학교 1년) 양에게 돌아갔다.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화중 공동위원장, 이종윤 청원군수 등이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이 양은 "대학에서 전공하고 있는 한방건강관리학이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와 일정 부분 비슷한 면이 있어 학교에서 단체로 현장학습을 왔다가 100만번째로 입장하는 행운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관람객 100만명 돌파와 함께 산업박람회 성공의 잣대인 바이어 참가 및 계약 부분에서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해외바이어 1000여명, 국내바이어 2200여명 등 32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129건에 1360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세부적으로는 화장품 산업관 72건에 719만 달러, 뷰티 산업관에서 57건에 641만 달러 등이다.

화장품 및 뷰티업계는 처음 개최한 박람회에서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룬 것은 대단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A업체 대표는 "한국의 중소 화장품기업들은 해외 홍보비용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판로개척에 큰 기회를 주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세웅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의 수출계약 성과는 조직위의 노력 뿐만 아니라 무역협회, 코트라, 대한화장품협회 등 협력 기관 관계자가 혼연일체가 돼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여기에 산업관에 참가한 화장품 및 뷰티업체에서도 최선을 다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 놓아서 이루어진 합작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