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 충주역에 교통광장이 조성되고 충북 영동역, 충남 대천역에는 이동통로에 눈, 비, 햇빛 등을 가려주는 캐노피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이용객이 버스, 택시, 승용차, 자전거 등으로 보다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철도역에 교통광장과 자전거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의 2013년 대상지 9곳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가 올해 33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환승동선 개선 사업대상지 가운데 충주역, 태백역 등 2곳에는 교통광장을 조성하고, 양평역에는 자전거주차장을 설치한다.

또 영동역, 대천역, 마석역, 평내호평역, 군산역, 울산역 등 6개역에는 역사 입구에서부터 버스·택시 정류장까지 이동통로에 눈, 비, 햇빛 등을 가려주는 캐노피가 설치된다.

특히 충북 충주역에는 오는 8월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비해 관람객 등의 편의를 위해 교통광장을 조성하고, 겨울철 눈꽃축제 방문 관광객이 많은 강원 태백역에도 교통광장을 조성한다.

교통광장에는 철도역 정면에서 버스정류장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역 이동 및 역사 진입로, 승객대기실, 캐노피가 설치된다.

이와함께 경기 양평역에는 자전거 전용열차(주중 12편, 주말 16편) 운행과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발 등으로 자전거 길을 관광하는 철도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자전거 주차장 150면이 설치된다. 

국토부는 철도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위해 이번에 1차 확정된 사업외에 2차 수요조사(14∼24일)를 실시한 후 사업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