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충북 청원군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관람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미의 향연' 2013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대박성공의 조짐을 보였다.

조직위는 개막 3일째인 5일 오후 5시 기준 누적관람객 18만3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인 지난 3일 4만156명에 이어 4일에는 6만1256명이 다녀갔다. 5일에는 약 8만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이자 어린이날인 이날 박람회장은 가족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주제관, 산업관, 체험관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화장품과 뷰티의 진수를 즐겼다.

특히 박람회 주제관인 ‘월드뷰티관’의 ‘황진이 3D영상’은 옛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고소란히 담아내면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생명뷰티관’의 ‘스킨테스트타워’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피부를 컴퓨터를 통해 직접 진단하며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코너로 개장초기부터 인기 아이템이 됐다.

머리부터 발까지 14가지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뷰티체험관’과 40개의 안마의자가 있는 ‘힐링체험관’은 다양한 체험 입소문 탓에 관람객들이 1~2시간씩 대기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산업관도 개막 초기부터 성과가 나오고 있다. 국내외 373개의 업체가 참여한 화장품산업관, 뷰티산업관에는 박람회 개막 이후 국내외 바이어 400여명이 다녀갔다. 산업관별로 3000여건 이상 상담을 기록했고 참가업체들은 8억3000여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개막 4일째를 맞는 6일에는 오후 2시부터 박람회 주공연장에서 '동안 및 이색 美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최강동안', '이것만은 내가 최고', '여장남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 대회는 총 30명의 참가자가 자신만의 이색적이고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조직위는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17일)부터 이어지는 3일 연휴, 성년의 날(20일) 등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리는 날이 많아 목표 관람객수 100만명을 무난히 넘어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충북도와 청주시·청원군·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주최로 KTX오송역 일원에서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박람회장은 평일엔 오전 9시~오후 7시, 주말엔 오전 9시~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소나 전국의 농협영업점, KTX역사에서 구입할 수 있고 온라인 티켓링크를 통해서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