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충북미래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충북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도종환·정우택·오제세 의원·이시종 충북지사·송광호·노영민·경대수 의원)

충북도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29일 서울 충북미래관 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국회의원들에게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야 국회의원 7명(지역대표 6명, 비례대표 1명)과 이시종 지사, 실·국장 등 도청 고위공직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과제는 총 17건으로 중앙정치와 연계해 지역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사안들로 구성됐다. 특히 민선 5기 충북도의 미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 육성을 비롯해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그리고 도내 균형발전 과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충북도가 이날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한 주요 지역 현안 및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사업은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및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참석 건의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화 추진(북청주역 신설 포함)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 △청원·청주통합 적극 지원 △남부권명품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조성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조기 착공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건립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각 상임위별로 지역 관련 도정 현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5월이면 중앙부처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는데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충북도의 대처를 보니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도정에 대한 관심과 협조에 감사한다고 한 뒤 특히 "30일로 예상되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에서 개정안이 통과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참석한 관계관들에게 "시·군에서 내년도 신규사업 발굴을 6월 이전에 완료,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중요한 지역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액 3조 8964억원을 상회하는 4조원의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도정역량을 총결집한 초당적 차원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