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으로 주민등록 이전하는 조병오 학생군사관학교 교장(육군 소장)

학생군사학교가 지난 1일 충북 괴산으로 이전한 데 이어 조병오 교장(육군 소장)이 10일 괴산군민이 됐다.

조 교장은 이날 오전 관사가 위치한 괴산읍사무소를 찾아 주민등록을 이전했다.

주민등록을 마친 그는 "괴산군민의 한 사람이 되었음을 군민 여러분께 신고한다"면서 "군ㆍ관ㆍ민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장은 전입을 환영하러 나온 임각수 군수, 지백만 군의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관계자들에게도 군의 인구 늘리기 시책에 적극 동참하도록 권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까지 군사학교에서는 영외아파트에 거주하는 군인 47가구, 137명이 주민등록 이전을 마쳤다.

또 나머지 학교 관계자들과 예비역교관 등 주둔인원 1천400여명과 가족을 포함한 2천여명이 주소를 괴산으로 옮길 경우 괴산의 인구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한편, 현재 괴산군의 인구는 3일 현재 3만7천9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