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이재한·송재성, 새누리-심규철·최영숙·최창식·구천서 등 6명 거론

청주지법이 지난 10일 박덕흠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하게 되자, 보은 옥천 영동에서는 10월 재·보궐선거(미정)에 대비한 예비후보들이 벌써부터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궐 선거시 출마가 확실시 되는 민주당 이재한(50) 위원장은 박덕흠 의원의 항소에도 이변이 없는 한 당선무효형이 될 것으로 보고 23일 오전에도 옥천 새마을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등 행사장마다 얼굴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옥천출신 송재성 영동대 총장(65․전 복건복지부차관)도 오는 12월 총장 임기가 끝남에 따라 민주당 안철수계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4·11총선에서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영동출신 심규철(55) 전 의원은 박 의원이 대법원 최종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 새누리당으로 복당해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선에 불복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한 전력 등으로 새누리당 공천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로 박덕흠 의원 부인 최영숙(52·숙명여대 대학원 노인복지전공)씨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최씨는 서울 노원병에 출마 한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 김지선 후보(진보정의당)처럼 남편 명예회복을 위해 재보선에 나서는 것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영동출신 최창식 중구청장(61)과 보은출신 구천서(63) 전 의원 등이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