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중원대학교가 지난해 학생 1명당 평균 383만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정보공시센터의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장학금 공시정보를 분석한 결과 22일 밝혀졌다.

학생 1명당 평균 장학금 지급액(383만3천원)은 충북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1위, 전국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중원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매학기 성적 우수자와 국가고시·공로·학술활동·근로 등 분야별로 우수하거나 특기가 있는 학생에게 별도의 장학금을 준다.

교육 국제화와 재학생 의욕 고취를 위해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졸업생에게도 2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경제적 부담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 전원을 편의시설이 완비된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외국 자매대학과의 협정에 따라 교환 학생으로 가거나 외국 정부 초청 등 프로그램별로 장학금을 지원받아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있다. 일부 해외 대학과는 '2+2 복수 학위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현주 학생처장은 "우수 학생 유치와 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장학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