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특별한 ‘사랑나눔 출범식’을 가졌다.

청주대 총학생회(회장 권성태)는 11일 오후 1시30분 교내 종합운동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저소득층 아동을 돕기 위한 '함께 꿈꾸는 미래' 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학생회 및 자치기구 학생회 10개, 학과 학생회 49개가 자발적으로 1:1 후원에 나서 모두 59명의 아동을 지원하게 된다.

각 학생회는 이 아동들에게 매월 3만원씩 후원하며, 추후 학업을 돕기 위한 과외 봉사와 아동들의 청주대 축제 초청, 놀이공원 방문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김윤배 총장을 비롯해 총학생회 출범식에 참석한 2500여 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으며, 올 한 해 청주대 학생회 측에서 기부하는 금액은 모두 1600여만원에 이른다.

권성태 총학생회장(레이저광정보공학 4학년)은 "이번 출범식에 맞춰 청주대 학생회의 전통인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각 학과에 참여의사를 타진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호응해 줬다"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