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김태영 교수가 지난  3일  (사)도코모모코리아 이사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DOCOMOMO란 ‘Documentation and Conservation of Buildings, Sites and Neighborhoods of the Modern Movement(근대운동에 관한 건물과 환경형성의 기록조사 및 보존을 위한 조직)’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20세기의 중요한 조류였던 근대운동에 속하는 건축과 도시를 대상으로 건물과 자료의 보존을 제창하고 활동하는 조직체이다.

DOCOMOMO는 1990년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공과대학에서 열렸던 국제회의를 계기로 정식으로 발족되었으며, 이 회의에서 채택된 아인트호벤 선언 "DOCOMOMO 헌장"의 정신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DOCOMOMO International은 창립 이후 DOCOMOMO는 현재 서유럽 및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45개국과 지역이 참가하여 각 국가의 자주성과 독자성을 존중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DOCOMOMO Korea는 근대건축의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건축문화유산의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2003년 5월 2일 초대 김정동 회장의 발의 하에 출범하였다.
 
그리고 2004년 9월 26일 DOCOMOMO International의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함으로써 국제적인 교류와 연대에 동참하였으며, 2005년 12월 문화재청 산하의 사단법인 허가를 득함으로써 보존운동의 구심점으로서 안정적인 기틀을 갖추게 되었다.

 김태영 교수는 1991년 3월 청주대학교 부임이후,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근대도시 및 근대건축 연구에 대해 지속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해 왔으며, 최근에는 2단계 BK21사업과 국가지정연구실(NRL) 등의 대규모 국가연구사업에서 책임연구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면서 근대건축의 보존 및 재사용에 관하여 관련 연구업적을 축적하는 등 우리나라 근대건축의 조사 및 연구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편, 김태영 교수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