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하면 ‘나비축제’로 유명하다. 이석형 군수는 함평군을 400만의 전국적인 관광지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KBS PD 출신으로 39세의 나이로 함평 군수에 출마, 민선 2,3,4기 군수로 함평군의 나비축제를 전국적으로 알려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전국서 가장 일 잘하는 군수로 단체장의 ‘롤 모델’이다.

괴산이 2015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충북이 세계유기농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었다. 임각수 군수가 괴산군을 전국은 물론 세계 속에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민선 5기 들어 ‘2015년 세계유기농 엑스포 유치’도 그의 작품이다. 군 개청이래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한 것이다. 음식뿐 만아니라, 의복과 주거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행사다. 군은 관광객 천 만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성공만 한다면 괴산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 일단 청정 괴산을 활용한 ‘유에서 무’를 창조한 이벤트에 성공한 것이다. 친환경 농업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축산물 명품과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국무총리실과 대통령비서실을 두루 거친 중앙관료 출신이다. 스펙과 경험, 일 추진력에서 돋보이는 군수이다. 2006년과 2010년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됐다. 무소속을 고집하는 이유는 정당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군정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때만 되면 여야에서 손짓을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작은 체구에 서민적인 외모다. ‘농부스타일’로 농민과 항상 소통한다. 그는 ‘워커 홀릭’이다. 일 추진력 만큼은 불도저다. 3년째 여름 휴가를 반납할 정도다. 전국으로 유명세를 탄 130만명의 대박 신화 ‘산막이 옛길’과 중원대학교 개교, 학생군사학교 이전 등 민선 4기부터 추진해온 사업들이다. 또 올해는 괴산군이 600 주년을 맞아 괴산산악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 중이다. 보은이 반납한 ‘중부권 호국원’을 괴산에 유치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인재육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민선 4기 이어 5기들어 ‘괴산군장학사업’에 매년 첫 월급을 기탁하는 등 솔선하고 있다. 군수가 발 벗고 나선 결과 현재는 91억5000원으로, 목표 100억달성은 무난 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의 1인당 교육경비 투자액이 125만원으로 전국 기초단체에서 일등이다. 그는 “떠나는 농촌이 아닌 머무르는 농촌, 더 나아가 인구가 유입되는 괴산군을 만들기 위함이다”고 설명한다. 이에 ‘2013 한국을 빛낸 사람들’ 명품교육도시발전공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 할 예정이다.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충북 12개 자치단체장 중 가장 일 잘하는 단체장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 50% 이상인 단체장은 임 군수가 유일하다. 2011년에도 청주방송(CJB)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충북지자체 단체장 중 가장 일 잘하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흠이라면 불의 참지 못하는 직선적 성격

흠이라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직선적인 성격이다. 그래서 말로 손해 볼 때가 많다. 공개 석상 등에서도 참석자들이 거슬린 행동을 하면 불같이 화를 내는 바람에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12월말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제시한 것은 지도자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인기영합보다는 대의를 위해 고난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충청권 정서에 반하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요즘엔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 문제를 놓고 저수지 건설 발언을 하는 바람에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가 내년 세계 유기농엑스포와 3선에 성공해 이석형 함평군수처럼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단체장 롤모델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