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옻을 이용한 식품ㆍ가공품 개발과 체험관광시설 확충 등을 통해 참옻의 대중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6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참옻 대중화 계획이 뽑혀 2015년까지 국비 등 30억원을 들여 옻 전문가와 제품을 육성, 개발하고, 관련 업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에는 옻을 이용한 코스요리 개발, 옻 효소 욕장 건립, 옻칠 박물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동이면 청마리 옛 청마초교를 중심으로 체험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옻 성분 가축사료 공장도 세울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가공업체, 농민과 함께 참옻대중화사업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에서는 380여 농가가 144만6천㎡의 산과 밭에서 46만여 그루의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