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장내2리에 체류형 장류체험장이 준공돼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보은군 장내2리 장류체험장(황토펜션)이 지난 16일 정상혁 군수을 비롯 이재열 군의회 의장과 각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장류체험장은 사업비 6억 원으로 총 2천685㎡의 부지 위에 연면적 267㎡ 규모의 황토펜션 건물 1동과 52㎡의 메주건조장, 주차장, 족구장 등이 설치됐다.

또 농촌 장류체험 이용의 편의를 위해 회의실과 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실 4실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이번 준공식으로 속리산, 구병산, 만수·서원계곡, 선병국고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체류형 장류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돼 관광객들에게 메주,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 판매가 가능해져 지역 주민들이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장내2리와 자매결연을 한 도아기업㈜ 박찬순 대표와 임직원 등 10여 명이 특별히 참석해 마을 잔치로 행사가 펼쳐졌다.

50여명의 도아기업 임직원은 장류체험장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장류체험장에서 만든 장류 구입에 동참하기도 했다.

김천기 장내2리 이장은 "앞으로 기관, 단체, 회사와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내2리 장류체험장은 지난 5월 280명의 아산병원 가족들이 장류체험장을 찾은데 이어 6월 한국부인회 충북지부 회원 40명도 장류체험장에서 체험행사를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