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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근로자 '등불'… 30년 외길 고집 노동전문가<세종초대석>청원출신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시장
홍종우 기자  |  jwhong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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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18  14: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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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54)은 충북 청원 출신이다. 고령 신씨 신채호 선생의 후손이다. 청주고(47회)와 성균대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1980년 행정고시(24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고시 합격 후 30년 이상 한 분야만 고집한 노동 전문가다.
 
사고가 논리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소탈한 성격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달라 따르는 선후배가 많다. 노동부 총무과장,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노동부 직업능력개발심의관, 고용정책실장 등 요직을 거쳐 지금은 근로복지공단 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공단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근간으로 1995년 5월 1일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산재보험사업, 산재병원사업, 근로자복지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본부를 비롯해 6개 지역본부와 49개 지사, 6개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1개 인재개발원, 1개 고객지원센터, 9개 병원, 1개 연구소, 2개의 케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5,000여 공단 임직원은 1,500만 근로자들의 희망을 키워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 있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신영철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사업 추진성과와 앞으로 계획, 고향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근로복지공당 이사장에 취임한지 벌써 1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듣고 싶습니다
.

   
 
지난해 7월 12일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한국산재의료원과의 통합에 따라 2개의 물리적 조직을 하나로 융합되도록 하고 조직이 조속히 안정화되도록 추진하였습니다.

2개의 조직이 각각 수행했던 업무를 상호 융합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과 관련하여 업무 이관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면서 인력 및 조직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여 핵심사업 위주로 개편하였습니다.

올해는 공단 ‘패러다임 전환의 해’로 정하고 핵심사업 중심의 4개 분야를 획기적으로 개혁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4개 분야는 산재보험서비스 고도화, 산재병원 기능과 역할강화, 중소기업 복지지원 강화, 업무프로세스 혁신입니다.

지난해 4월 한국산재의료원과 통합했습니다. 통합시너지 효과는 어떤지요.

한국산재의료원과의 통합은 기존 요양, 보상 및 재활 서비스 분리로 인한 국민 불편 및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하게 되었습니다.

공단 본부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인력 549명을 감축하여 경영효율성을 제고하였고 통합을 계기로 산재보험 보상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까지 운영하게 됨으로써 산재근로자에게 요양ㆍ재활ㆍ사회복귀 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산재보험은 보상기관과 치료기관이 분리・운영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고, 재활치료는 몇몇 병원을 제외하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 공단의 재활사업(직업재활, 사회재활) 프로그램과 직영병원의 의료재활사업을 통합 운영하여 공단과 한국산재의료원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사장 취임 직후부터 산재보험서비스를 선진화하고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45년간 산재보험은 현금보상 위주의 손실보상에 머물러 있어 이를 개혁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산재근로자 스스로 자립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재활 위주의 보험서비스로의 전환이 필요하였고 산재보험 서비스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하여 올 1월에 본부 및 소속기관 조직을 요양관리에서 재활중심체계로 개편하였습니다.

재활의 중요성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고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단 직영병원에서는 의료와 재활을 연계한 One Stop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직업복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벌써 2011년 3/4분기 산재장해인 직업복귀율이 68.2%로, 전년 동기 63.4%보다 4.8%p 증가하였고 연말까지는 올해 목표인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특별대담 근로복지공단 신영철 이사장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사업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단순 지원방식을 벗어나 근로자 상호 불평등을 해소하고 대기업 위주 근로복지를 중소기업 근로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근로복지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대기업과의 복지격차가 심해지는 중소기업근로자의 사기 증대와 우수한 신규인력의 유입을 유도하여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진기업복지제도 도입지원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진기업복지제도가 중소기업에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여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공단이 2010년 12월 시작한 4인 이하(2012년 7월부터는 30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 퇴직연금제도는 취약계층 근로자를 보호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노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공단의 사업비전과 운영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 한해를 공단의 ‘패러다임 전환의 해’로 정하고 핵심사업 중심의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산재보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둘째, 산재병원을 산재환자가 믿고 찾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셋째, 근로복지사업을 체계화하고 복지지원 기능이 획기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 공단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우선, 올해는 제도를 정비하는데 집중하고 내년에는 모든 시스템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것이며, ‘13년도에는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고객들에게 어떤 근로복지공단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지요.

공단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여 누구나 공단을 자기 인생의 진솔한 파트너, 도우미라고 느끼고 진정으로 감동하는 공단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단에 취임하면서 제1의 가치로 삼았던 것도 고객감동입니다.

고객니즈 중심의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하여 올해 11월부터 운영 중이며, 고객접점의 VOC(고객의 소리)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고객께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이 없는 곳에 공단이 없고, 고객 없이는 공단의 미래가 없기에 항상 고객과 상호「소통」하여 친밀감을 향상하고, 나아가서는 우리 공단이 진정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파트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학 력>

- 청주고 졸업

-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학사

<주요경력>

- 제24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 노동부 산업안전국 안전정책과 과장

-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 노동부 고용정책심의관

- 노동부 직업능력개발심의관

- 노동부 고용정책실 실장

- 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상 훈>

- 대통령 표창(1992)

- 홍조근정훈장(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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